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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 외국인·기관·연기금 순매도 TOP 10 / 2026년 27주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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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 외국인·기관·연기금 순매도 TOP 10 / 2026년 27주차

햇살한칸 2026. 7. 4. 20:25

🔄 순매수만 보면 안 보인다 — 외국인·기관·연기금 순매도 TOP10 분석

외국인은 반도체 소부장을 담았는데, 국내 기관은 바로 그 소부장들을 대거 팔았습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던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 같은 대형주는 기관 순매수 상위에 올랐습니다. 지난번 순매수 TOP10만 봤을 때는 누가 뭘 샀는지만 보였는데, 순매도 TOP10까지 겹쳐보니 더 중요한 그림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주(6월 29일~7월 3일) 외국인·기관·연기금 순매도 TOP10을 하나씩 뜯어봤습니다.

 

핵심만 먼저 볼게요.

이번 주 외국인 순매도 TOP10 중 7개는 기관 순매수 TOP10과 겹쳤습니다. 삼성전자우까지 삼성전자 계열로 보면 8개까지 겹칩니다. 반대로 기관 순매도 TOP10은 삼성물산을 제외한 9개가 외국인 순매수 TOP10과 겹쳤습니다. 쉽게 말해, 외국인과 기관이 비슷한 종목 바스켓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거래한 셈입니다. 연기금은 국민연금 리밸런싱 흐름 속에서 상반기 급등주를 선별적으로 덜어냈습니다.

 

이번주 순매수 편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blinkslowly.tistory.com/254

 

국내 증시 - 외국인·기관·연기금 순매수 TOP 10 / 2026년 27주차

📉 코스피 이틀 새 828P 급락 후 440P 반등 — 그 사이 외국인·기관·연기금은 뭘 담았나코스피가 이틀 사이 828포인트 넘게 밀렸다가, 하루 만에 다시 440포인트 뛰어올랐습니다. 불과 며칠 사이 반

blinkslowly.tistory.com

 

 

📊 이번 주 배경 — 반도체 롤러코스터

이번 주 코스피는 6월 30일 8,476.48로 반등했다가, 7월 1일 국민연금 리밸런싱 재개로 8,303.41까지 밀렸습니다. 7월 2일에는 '메타發 쇼크'로 하루 만에 7,648.09(-7.89%)까지 급락했고, 7월 3일에는 다시 8,088.34(+5.76%)로 반등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외국인·기관·연기금이 무엇을 팔았고, 그 물량을 누가 받아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0629-0703 순매도 top 10
0629-0703 순매도 top 10

 

🌍 외국인 순매도 TOP10 — 대형 반도체 차익실현, 일부 성장주는 기관이 받았다

외국인은 소부장을 샀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이 판 대형주는 누가 받아갔을까요?

순위 종목 순매도(억원)
1 SK하이닉스 82,824
2 삼성전자 76,880
3 SK스퀘어 19,875
4 이수페타시스 3,182
5 삼성전자우 2,630
6 LS ELECTRIC 2,394
7 주성엔지니어링 2,123
8 삼성SDI 2,006
9 HD현대중공업 1,996
10 KB금융 1,666

한 줄 해석: 1~3위는 대형 반도체 차익실현 성격이 강했고, 이수페타시스·주성엔지니어링·HD현대중공업·KB금융처럼 기관이 받아간 종목도 함께 섞여 있었습니다.

 

1위 SK하이닉스와 2위 삼성전자는 6월 내내 이어진 대형 반도체 차익실현의 연장선입니다. 7월 2일 하루에만 각각 -14.57%, -9.06% 급락한 구간에서 매도가 집중됐습니다. 3위 SK스퀘어도 같은 맥락으로, 하이닉스 지분가치 급등분의 차익실현입니다.

 

4위 이수페타시스와 7위 주성엔지니어링은 조금 다릅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보이는데, 같은 주 국내 기관은 이 두 종목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습니다. 6위 LS ELECTRIC도 전력인프라 테마 단기 급등분 차익실현입니다.

 

5위 삼성전자우는 삼성전자 매도와 한 몸이고, 8위 삼성SDI는 2차전지 업황 부진 속에 반도체발 위험자산 회피에 같이 쓸려갔습니다. 9위 HD현대중공업과 10위 KB금융은 국내 기관·연기금에겐 오히려 순매수 대상이었던 종목이라, 같은 종목을 두고 주체별 판단이 엇갈린 모습입니다.

 

소부장 업종은 이번 주 전체가 강세였지만,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매매 방향은 정반대였습니다.

 

 

🏦 기관 순매도 TOP10 — 외국인이 사던 바로 그 종목들

외국인은 반도체 소부장을 샀다는데, 왜 국내 기관은 정확히 같은 종목을 팔았을까요?

순위 종목 순매도(억원)
1 HPSP 3,948
2 한미반도체 3,715
3 원익IPS 3,443
4 DB하이텍 3,303
5 리노공업 3,239
6 이오테크닉스 2,917
7 ISC 2,224
8 솔브레인 1,224
9 삼성물산 1,070
10 LG이노텍 861

한 줄 해석: 기관 순매도 TOP10 중 삼성물산을 제외한 9개가 외국인 순매수 TOP10과 겹칩니다. 국내 기관이 던진 소부장을 외국인이 받아간 흐름입니다.

 

1위 HPSP부터 8위 솔브레인까지, LG이노텍(10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지난 글의 외국인 순매수 TOP10과 거의 같은 명단입니다. 국내 기관은 단기 급등한 소부장에서 차익을 실현해, 그 자금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저가매수와 SK스퀘어 우회매수로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9위 삼성물산은 7월 2일 메타 쇼크 당일 삼성생명·삼성전기 등과 함께 장중 8~11%대까지 급락한 여파입니다.

 

외국인이 던진 대형 반도체와 일부 성장주는 기관이 받았고, 기관이 던진 소부장은 외국인이 받아갔습니다. 마치 두 투자자가 서로의 장바구니를 일부 맞바꾼 셈입니다.

 

🔎 다른 시각 하나 — 이수페타시스와 주성엔지니어링만은 예외입니다. 외국인은 이 둘을 팔았는데, 기관은 오히려 순매수 상위에 올렸습니다. 같은 소부장이라도 종목별로 수급 방향은 갈렸습니다. 기관은 AI 데이터센터·장비 모멘텀이 강하게 부각된 일부 종목은 담았고, 단기 급등 부담이 커진 소재·부품주는 차익실현한 모습입니다. 소부장을 하나로 묶어 보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 연기금 순매도 TOP10 — 리밸런싱 매도 상위와 거의 일치

연기금 순매도 명단은 외국인·기관과는 결이 다릅니다. 특정 업종을 통째로 던졌다기보다, 상반기 급등으로 비중이 커진 종목과 단기 변동성이 커진 종목을 선별적으로 덜어낸 모습에 가깝습니다.

순위 종목 순매도(억원)
1 SK스퀘어 2,572
2 삼성전자 1,657
3 삼성전기 1,276
4 삼성물산 974
5 LG이노텍 653
6 SK 454
7 현대차 360
8 삼성전자우 330
9 NAVER 285
10 삼성생명 258

한 줄 해석: 상위 5개 전부 국민연금 리밸런싱 첫날 매도 상위 종목과 겹칩니다.

 

1위 SK스퀘어(상반기 361% 상승), 2위 삼성전자(178%), 3위 삼성전기(756%), 5위 LG이노텍(262%)은 전부 국민연금 리밸런싱 첫날 매도 상위였던 종목입니다. 4위 삼성물산과 10위 삼성생명은 여기에 더해, 7월 2일 메타 쇼크 당일 장중 8~11%대 급락까지 겹쳤습니다.

 

6위 SK는 SK하이닉스·SK스퀘어 급등에 따른 지주사 지분가치 상승분 차익실현이고, 7위 현대차는 로봇·피지컬AI 테마 단기 상승분 차익실현입니다. 8위 삼성전자우는 삼성전자 매도와 한 몸입니다.

 

9위 NAVER는 뚜렷한 개별 악재를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같은 주 정부가 SK·GS·네이버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단계 투자 규모만 550조원, 2035년까지 총 1,000조원 이상이 거론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도 NAVER 주가는 이번 주 내내 약세였는데, 개별 호재보다 시장 변동성과 대형주 수급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기금은 국민연금 리밸런싱 흐름 속에서 단기간 비중이 커진 종목을 덜어내면서도, SK하이닉스처럼 계속 들고 갈 이유가 있다고 본 종목은 따로 담았습니다.

 

 

📅 체크포인트

시기 이벤트 주목 이유
다음 주 외국인·기관 소부장 매매 방향 지속 여부 장바구니 교환이 이번 주 일회성인지 반복되는지 확인
7월 초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여부 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이 실적 확인 후 진정되는지
다음 주 국민연금 리밸런싱 2주 차 매매 동향 SK스퀘어·삼성전기 등 매도 규모가 줄어드는지 확인

업황 지표로는 반도체 소부장 수급이 다음 주에도 외국인·기관 사이에서 엇갈리는지, 매크로 변수로는 원/달러 환율과 미국 반도체주 흐름을 함께 봐야 합니다.

 

 

🎯 결론 — 오늘 이 글에서 하나만 가져가신다면

이번 주 수급은 단순히 누가 샀고 누가 팔았는지보다, 누가 판 물량을 누가 받아갔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외국인이 던진 대형 반도체와 일부 금융·조선주는 기관이 받아갔고, 기관이 던진 반도체 소부장은 외국인이 받아갔습니다. 연기금은 외국인·기관처럼 업종을 크게 갈아탄 것이 아니라, 국민연금 리밸런싱 흐름 속에서 급등주 비중을 선별적으로 조절한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저는 다음 주에도 이 장바구니 교환이 이어지는지가 소부장 수급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핵심 신호라고 봅니다. 순매수 TOP10만 보지 말고, 순매도 TOP10까지 함께 겹쳐 보면 수급의 진짜 그림이 더 선명해집니다.

 

출처: 한국거래소, KRX 단말,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제, 이투데이, 한국경제, 인포스탁데일리, 톱스타뉴스 / 2026.06.29~07.03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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