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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 외국인·기관·연기금 순매도 TOP 10 / 2026년 26주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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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 외국인·기관·연기금 순매도 TOP 10 / 2026년 26주차

햇살한칸 2026. 6. 28. 22:38

📤 외국인이 10조 던진 SK하이닉스, 누가 다 받았을까 — 6월 22~26일 순매도 TOP10

같은 한 주, 외국인·기관·연기금은 무엇을 팔았을까요?

 

앞서 무엇을 샀는지는 짚어봤습니다. 이번엔 반대쪽입니다. 외국인이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10조 원 넘게 팔았는데, 그 물량을 누가 받았는지 들여다보면 이번 주 수급의 또 다른 얼굴이 보입니다. 같은 종목을 두고 누구는 사고 누구는 팔았던 장면도 여러 번 나옵니다.

 

핵심만 먼저 볼게요. 이번 주 순매도 30개 종목 중 일부는 펀더멘털이 나빠서가 아니라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서 팔린 종목입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던진 물량 대부분을 개인이 그대로 받아낸 한 주였습니다.

 

0622~0626 외국인 기관 연기금 순매도 top 10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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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T — 외국인이 팔자, 개인이 그대로 받았습니다

이번 주 코스피 흐름은 앞서 정리한 그대로입니다. 6/23 -9.99%, 6/24 +3.26%, 6/25 +5.42%, 6/26 -5.81%. 한국형 공포지수(VKOSPI)는 6/25일 95.09까지 치솟았습니다. 통상 50만 넘어도 극단적 공포 구간으로 보는데, 95는 그 두 배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이 변동성의 중심에 SK하이닉스가 있었습니다. 6/22일 처음으로 290만 원을 돌파한 뒤, 23일 -12.47%, 25일 ADR 소식에 +13.06%, 26일 다시 -8.36%. 한 주 동안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0조 3,604억 원 팔았고, 개인은 그 물량을 거의 그대로 10조 8,563억 원 사들였습니다.

투자주체 SK하이닉스 수급
외국인 -10조 3,604억
개인 +10조 8,563억
기관 -6,757억

한 줄 해석: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개인이 거의 1대1로 받아낸 한 주였습니다.

 

이 구도를 알고 봐야 30개 순매도 종목이 제대로 읽힙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이 기간 사상 처음 38조 원을 넘어섰고, 반대매매 규모는 한 달 새 3배로 늘었습니다. 빚을 내서 들어온 개인 자금이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내는 동안, 변동성은 같이 커진 셈입니다.

🌐 외국인 순매도 TOP10 — SK그룹 3종목이 한꺼번에 빠졌습니다

외국인 순매도 한 주 합산입니다. 종목별로 짚어보겠습니다.

순위 종목 순매도 핵심 판단
1 SK하이닉스 1조 360억 290만원 첫 돌파 후 美 반도체 쇼크 전이로 차익실현
2 삼성전자 4,037억 SK하이닉스 동반 차익실현
3 SK스퀘어 2,715억 3개월 4배 폭등 후 차익실현, 6/24 VI 발동
4 현대차 503억 관세·노조 리스크, 6월 한 달 -29% 추세적 약세
5 삼성전자우 314억 보통주 동반 매도
6 삼성물산 307억 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 동반
7 삼성전기 297억 단기 급등 후 일부 차익실현
8 SK 205억 SK그룹 연쇄 차익실현(기관·연기금은 같은 주 매수)
9 한화오션 110억 캐나다 잠수함 발표 지연, 단기 차익실현
10 삼성전기우 107억 보통주 동반 매도

한 줄 해석: SK그룹 3종목(SK하이닉스·SK스퀘어·SK)이 동시에 빠졌고, 나머지는 반도체·대형주 동반 차익실현입니다.

 

1위 SK하이닉스는 이미 짚은 대로입니다. 3위 SK스퀘어는 따로 봐야 합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 20.5%를 보유한 직접적인 모회사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면 SK스퀘어가 들고 있는 지분 가치도 같이 불어나는 구조라, 올해 4월 저점 46만 원에서 6월 19일 189만 원까지 3개월 만에 4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6월 24일에는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상승하던 날 시장과 반대로 -7.10% 급락하며 변동성완화장치(VI)까지 발동됐습니다. 너무 많이 오른 종목이 먼저 쉬어가는 흐름입니다.

 

8위 SK(지주)는 흥미로운 대조를 보여줍니다. 같은 주 기관과 연기금은 SK(지주)를 순매수 상위권에 올렸는데, 외국인은 정반대로 팔았습니다. SK스퀘어·SK하이닉스 연쇄 차익실현에 지주사까지 함께 정리한 모습입니다.

 

4위 현대차는 SK그룹과는 결이 다릅니다. SK그룹 매도가 단기 급등 후 차익실현이라면, 현대차는 관세 부담과 노조 파업권 확보 임박, 영업이익 20~30%대 감소 우려가 겹친 추세적 약세입니다. 6월 한 달간 -29% 빠졌고, 이번 주 매도는 변동성 장세와 무관하게 진행 중인 흐름의 연장입니다.

 

9위 한화오션은 캐나다 60조 원 잠수함 사업 발표가 6월 말에서 7월로 늦춰지며, 그 기대감에 들어왔던 단기 매수세가 일부 정리된 흐름입니다. 5·6·7·10위(삼성전자우·삼성물산·삼성전기·삼성전기우)는 모두 반도체·대형주 전반의 차익실현에 동반된 매도입니다.

 

0622~0626 외국인 기관 연기금 순매도 top 10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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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순매도 TOP10 — 외국인이 산 종목을 기관이 팔았습니다

기관 순매도 표에는 외국인 순매수 TOP10에 있던 종목이 세 개나 다시 등장합니다. 같은 한 주, 같은 종목을 두고 외국인은 사고 기관은 팔았다는 뜻입니다.

순위 종목 순매도 핵심 판단
1 SK하이닉스 6,757억 외국인과 동일한 차익실현 흐름 동참
2 삼성전자 5,370억 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
3 HD현대중공업 1,599억 외국인 매수 1위 종목과 동일 — 캐나다 잠수함 단기 차익실현
4 현대모비스 1,527억 외국인 매수 5위 종목과 동일 — 14.5% 급락 구간 추가 매도
5 LG에너지솔루션 1,225억 6/26 시장 전반 약세 동반(-5.68%)
6 현대차 1,168억 관세·노조 리스크(외국인과 동일 사유)
7 한화오션 1,071억 단기 차익실현(외국인과 동일 사유)
8 POSCO홀딩스 940억 단독 악재 없음, 시장 전반 약세 동반
9 서진시스템 857억 외국인 매수 3위 종목과 동일 — 엇갈린 판단
10 효성중공업 788억 실적 호조에도 전력기기주 동반 급등 후 차익실현

한 줄 해석: 절반은 외국인과 같은 이유로 팔았고, 절반은 외국인이 산 종목을 정반대로 팔았습니다.

 

3위 HD현대중공업부터 보겠습니다. 이 종목은 외국인 순매수 1위였습니다. 외국인은 캐나다 60조 원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기다리며 들어왔는데, 기관은 같은 기간 정리에 나섰습니다. 발표가 6월 말에서 7월로 늦춰진 만큼, 그 사이 단기 차익실현에 들어간 자금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4위 현대모비스도 같은 구도입니다. 외국인 순매수 5위였던 이 종목을, 기관은 14.5% 급락한 한 주 동안 추가로 팔았습니다. 9위 서진시스템 역시 외국인 순매수 3위 종목인데 기관은 매도 9위에 올렸습니다. 같은 종목, 같은 주, 정반대 판단입니다.

 

10위 효성중공업은 짚어볼 부분이 있습니다. 1분기 매출 26.2%, 영업이익 48.8% 늘었고 미국向 수주는 1년 전보다 107% 늘어난 2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실적도, 수주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주 전체가 동반 급등한 뒤였던 만큼, 기관은 오른 만큼 일부를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익실현이란, 주가가 오른 만큼 보유 주식 일부를 팔아 이익을 확정 짓는 행동입니다. 등산으로 치면, 정상까지 안 가더라도 중간 지점에서 짐을 한 번 내려놓고 숨을 고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회사가 나빠져서 내려오는 게 아니라, 이미 많이 오른 구간에서 잠시 쉬어가는 선택입니다.

8위 POSCO홀딩스는 단독으로 터진 악재가 확인되지 않았고, 시장 전반 약세에 동반된 매도로 보는 게 정확합니다. 5위 LG에너지솔루션도 6월 26일 시장 전체가 흔들린 날 -5.68% 하락하며 같은 흐름을 탔습니다. 6위 현대차, 7위 한화오션은 외국인과 같은 사유로 이미 짚었습니다.

🏛️ 연기금 순매도 TOP10 — 사상 최대 실적 종목도 팔렸습니다

연기금도 같은 흐름입니다. 다만 이번엔 외국인 순매수 종목과 겹치는 경우가 한 건, 그리고 실적이 사상 최대인데도 팔린 종목이 여러 개 보입니다.

순위 종목 순매도 핵심 판단
1 SK스퀘어 1,141억 3개월 4배 폭등 후 차익실현(외국인과 동일 사유)
2 삼성전기 757억 단기 차익실현
3 미래에셋증권 742억 스페이스X 0주 배정 사태, 6/22 -5.41% 동반 매도
4 LG이노텍 682억 외국인 매수 2위 종목과 동일 — 엇갈린 판단
5 SK하이닉스 460억 차익실현 동참
6 POSCO홀딩스 315억 단독 악재 없음, 시장 전반 약세 동반
7 HD건설기계 287억 전분기 영업이익 88% 증가에도 시장 동반 약세
8 기아 263억 현대차그룹 동반 관세 리스크
9 LG에너지솔루션 253억 시장 전반 약세 동반
10 키움증권 227억 사상 최대 실적에도 증권업종 동반 차익실현

한 줄 해석: 실적이 나빠서 팔린 종목은 거의 없습니다. 단기 급등 후 차익실현과 시장 전반 동반 약세가 대부분입니다.

 

10위 키움증권을 보겠습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대비 EPS는 28.54%, 매출은 15.51% 웃돈 실적을 냈고, "역대급 영업환경에도 과도한 저평가"라는 평가까지 받는 종목입니다. 그런데도 연기금 매도 TOP10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증권업종 전반이 변동성 장세에 함께 흔들린 결과로 보는 게 맞습니다.

 

7위 HD건설기계도 비슷합니다. 통합법인 출범 후 첫 분기 영업이익이 88% 늘어난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는데도 매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단독으로 악재가 터졌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고, 시장 전체가 흔들린 한 주에 같이 휩쓸린 것으로 판단됩니다.

 

키움증권과 HD건설기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연기금 계좌는 그 실적과 무관하게 변동성 장세 속에서 정리를 택했습니다.

 

4위 LG이노텍은 외국인 순매수 2위였던 종목입니다. 외국인은 가격이 빠진 자리를 보고 들어갔는데, 연기금은 같은 자리에서 매도를 택했습니다. 1위 SK스퀘어, 5위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같은 사유(단기 급등 후 차익실현)이고, 3위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0주 배정 사태가 직접적인 배경입니다. 6위 POSCO홀딩스, 9위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전반 약세에 동반된 매도이고, 8위 기아는 현대차와 같은 관세 리스크를 그룹 차원에서 함께 안고 있습니다.

✅ 결론

30개 매도 종목을 다 훑고 나니, 앞서 본 매수 30개와 자연스럽게 겹쳐졌습니다. HD현대중공업·현대모비스·서진시스템·LG이노텍은 한쪽 표에서 사고 다른 쪽 표에서 팔린 종목이었고, 효성중공업·HD건설기계·키움증권은 실적이 좋아도 너무 오른 뒤라 정리된 종목이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 하나만 가져가신다면:

매도가 많다고 해서 그 종목이 나빠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번 주 30개 매도 종목 중 실적이 실제로 나빠진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단기간에 너무 오른 종목의 차익실현, 시장 전체가 흔들린 날의 동반 매도, 그리고 같은 종목을 두고 투자주체끼리 정반대로 움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매도 상위 종목을 볼 때도 "팔렸다"는 사실 자체보다 "왜 팔렸는지"를 먼저 구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작성 기준일: 2026년 6월 28일 / 데이터 출처: 종현님 제공 KRX·네이버페이증권 스크린샷(2026.6.22~6.26 투자자별 순매도 상위), 한국거래소, 각 증권사 리서치 자료 종합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