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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피스스튜디오 IPO 청약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 실적·오버행·중국 전략 총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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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피스스튜디오 IPO 청약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 실적·오버행·중국 전략 총정리

햇살한칸 2026. 5. 27. 21:10

🌸 꽃무늬 하나로 연 매출 1,000억? 지금 청약 중인 마르디 메크르디 운영사 피스피스스튜디오 완전 분석

오늘 공모주 청약 얘기하다가 주변에서 피스피스스튜디오 얘기가 계속 나오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마르디 메크르디 꽃무늬 티 하나쯤은 본 적 있잖아요. 그 꽃무늬 옷 만드는 회사가 지금 바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5월 26~27일)을 진행 중이에요. 기관투자자(큰손들) 경쟁률이 무려 847대 1이었다는 소식에 주변에서 많이들 관심 가지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회사 한번 제대로 뜯어보려 합니다. 좋은 점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불편한 진실도 같이 말씀드릴게요.

 

마르디 메크르디 대표
마르디 메크르디 대표 (출처 : https://stickher.kr/sisters_19)

 

 

 

🏢 피스피스스튜디오, 어떤 회사인가요?

피스피스스튜디오는 박화목·이수현 부부가 2018년에 만든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를 운영하는 회사예요. 브랜드 이름은 프랑스어로 '화요일·수요일'이라는 뜻인데, 창업주 부부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고 해요. 2020년에 법인을 설립했고, K-패션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회사입니다.

 

박화목 대표는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이고, 이수현 감사는 럭셔리 패션 회사 한섬에서 바이어로 일했어요. 두 분이 2017년 아이 출산 후 재택근무를 하면서 2018년 브랜드를 시작했는데, 시그니처인 '플라워 마르디' 꽃 그래픽이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급성장했죠. 배우 김고은(2022~)과 걸그룹 IZ*ONE 출신 조유리(2025~)가 브랜드 뮤즈로 활동하고 있어요.

 

무신사 내 여성 브랜드 1위, 29CM 전체 브랜드 3년 연속 1위. 가격대도 주력 제품이 3~5만원대라 '합리적인 가격에 세련된 옷'을 찾는 수요를 제대로 공략한 거죠. 법인 설립 첫해(2020년) 매출이 겨우 8억원이었는데, 4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으니 성장 속도 자체는 정말 놀랍습니다.

 

 

🛍️ 핵심 사업 구조 — 브랜드 포트폴리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단순히 옷 만드는 회사가 아니에요. 자체 개발한 그래픽 디자인(IP,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라인과 브랜드를 키우는 구조예요. 쉽게 말하면 "캐릭터 IP를 가진 패션 기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브랜드 / 라인 영문명 카테고리 비고
마르디 메크르디 우먼 Mardi Mercredi Women 여성 의류 핵심 브랜드, 매출 81% 차지
악티프 Actif 스포츠/애슬레저 확장 라인
레 쁘띠 Les Petits 키즈 확장 라인
레 폼페스 Les Pompes 슈즈 확장 라인
베이컨트 아카이브 VACANT Archive 신규 브랜드 2024년 론칭, 매출 비중 1.47%
헬로 선라이즈 Hello Sunrise 신규 브랜드 2024년 인수, 자회사 '월스' 운영, 매출 비중 2.55%

크록스, 케이스티파이, 푸마, 몰스킨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 이력도 있어요. 자사몰(D2C) 매출 비중은 2021년 5.8%에서 2025년 64.7%까지 높아졌는데, 이게 수익성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요. 외부 플랫폼에 수수료를 내지 않고 직접 파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마진이 두꺼워지거든요.

 

 

📊 실적 분석 — 고속 성장 뒤에 찾아온 그림자

실적 성장 자체는 정말 인상적이에요. 법인 설립 4년 만에 매출 1,000억 돌파, 연평균 성장률(CAGR) 47%. 그런데 2025년부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요. 아래 표를 보시면 한눈에 보일 거예요.

연도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순이익
2022년 373억 146억 ~39% -
2023년 721억 257억 35.59% 191억
2024년 1,138억 282억 24.75% 170억
2025년 1,178억 167억 ▼41% 14.19% 110억 ▼35%
2026년 1분기 234억 ▼30% 약 20억 ▼75% 8.66% 약 20억

영업이익률이 4년 새 39% → 8.66%로 뚝 떨어졌어요. 더 걱정되는 건 핵심 브랜드인 마르디 우먼의 매출이 2024년 1,012억에서 2025년 959억으로 절대 금액 자체가 줄었다는 거예요.

💬 회사 측 설명: "2021년부터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라이선스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했는데, 2025년 10월에 그 계약을 끝냈어요. 계약 종료 과정에서 파트너사가 재고를 할인 판매하면서 그 물량이 국내외 시장에 풀렸고, 정상가 신제품 판매에 타격을 준 거라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입니다.
피스피스스튜디오 실적 웹툰
피스피스스튜디오 실적 웹툰

 

🌍 해외 사업 — 진짜 승부는 중국에서

사실 피스피스스튜디오가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489억원의 대부분(268억원)을 해외 사업에 쏟아붓겠다고 했어요. 왜 그럴까요? 숫자를 보면 이해가 돼요.

구분 2022년 2025년 성장률
전체 해외 판매 11억 1,250억 약 113배
중국 내 판매(라이선스) 11억 886억(추정) CAGR 332%

중국 SNS 샤오홍수에서 월 검색량이 2억 회를 돌파할 정도로 인지도는 이미 검증됐어요. 문제는 지금까지 중국 파트너사(라이선스)를 통해서 팔았던 거라 마진이 낮고, 브랜드 가격 정책이나 품질 관리도 직접 못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 방향을 바꿨어요.

📌 중국 직진출 로드맵

✅ 2026년 4월 — 중국 현지법인 '마르디 메크르디 상하이(Mardi Mercredi Shanghai Co., Ltd.)' 설립 완료
✅ 2026년 5월 — 중국 이커머스 전문 운영사 닝보 예제(Ningbo Yijie Technology)와 물류·운영 계약 체결
✅ 2026년 6월 1일 — 티몰(Tmall) 온라인 판매 오픈 목표
✅ 2026년 하반기 — 상하이 안푸루 지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후 베이징·광저우 확대
🎯 목표: 2028년 중국 매출 1,000억원

일본 시장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요. 2024년 도쿄 다이칸야마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약 1년 만에 일본에만 34개 매장을 오픈했어요. 일본 최대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에도 입점 완료했고요.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까지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가고 있어요. 회사의 장기 목표는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 공모주 핵심 정보 — 숫자로 보는 이번 IPO

항목 내용
확정 공모가 21,500원 (희망밴드 상단 확정)
총 공모금액 489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 약 3,046억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847.76 대 1
일반 청약일 2026년 5월 26~27일
상장 예정일 2026년 6월 8일(월)
청약 가능 증권사 미래에셋증권(최소 20주), NH투자증권(최소 10주)
환불금 지급일 2026년 5월 29일(목)
공모 구성 신주 210만주 + 구주 매출 17만 2,637주 (구주 비율 7.6%)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 40.98% (580만 9,268주) ⚠️ 주의
의무보유확약 비율 5.6% (낮은 편) ⚠️ 주의

※ 의무보유확약(락업)이란, 기관투자자가 배정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이에요. 이 비율이 낮을수록 상장 직후 기관들이 물량을 빠르게 팔아버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밸류에이션 — 이 가격이 싼 건지, 비싼 건지

밸류에이션이란 쉽게 말해 '이 회사 몸값이 합리적인가'를 따지는 거예요. 피스피스스튜디오는 공모가를 정할 때 2025년 조정 순이익 172억원에 유사기업(에이유브랜즈, 감성코퍼레이션)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21.48배를 적용하고, 여기서 13.6~23.7%를 할인한 가격으로 밴드를 잡았어요.

⚠️ 핵심 논란: 회사는 2025년 연간 실적 기준으로 몸값을 계산했는데, 정작 2026년 1분기에 매출이 30%, 영업이익이 75%나 빠졌어요. IB(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실적이 꺾이는 시점에 고점 몸값으로 상장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어요. 한때 거론됐던 시총 1조원에서 3,046억원으로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들

이번 IPO 주변에 논란도 적지 않아요.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봤어요.

이슈 내용
① 오버행 우려 상장 직후 풀릴 수 있는 주식이 전체의 40.98%. 기관 의무보유확약도 5.6%에 불과해 상장 직후 단기 매물 폭탄 가능성이 있어요. (오버행 = 언제든 팔릴 수 있는 잠재 매물)
② 구주매출 논란 공모 물량의 7.6%(17만 2,637주)는 기존 주주가 파는 구주예요. 이 돈은 회사로 안 들어오고 파는 사람에게 가요. 단, 회사 측은 "해당 주주들이 상증법(상속·증여세법)상 세금을 내야 해서 한국거래소와 합의 하에 구주매출을 결정했다"고 공식 설명했어요.
③ 미성년 2대 주주 박화목 대표의 9세 자녀가 2대 주주로 등재되어 있어요.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미성년자가 대주주 지위를 갖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어요.
④ 주관사 이해충돌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사이면서 동시에 피스피스스튜디오 주주예요. 취득단가(27,449원)가 공모가(21,500원)보다 27% 비싸서 평가손실 중인 상황. 공모가를 높게 잡으면 손실을 줄일 수 있어서 이해충돌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⑤ 피크아웃 논란 서승완 대표 본인이 "더 안 좋아지기 전에 IPO를 해야겠다"고 발언해서 화제가 됐어요. 브랜드 성장이 정점을 지나는 시점에 상장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어요.

 

 

🛡️ 회사의 대응 — 방어막은 쳤다

논란을 의식했는지 회사도 파격적인 주가 방어 조치를 내놨어요.

박화목 대표, 이수현 감사, 박제인 — 보유 지분 전량 락업(보호예수) 설정
서승완 대표, 이수인 — 구주매출 후 남은 지분에 대해 30개월 락업 적용
대주주 사재 소각 — 파격적인 주가 방어 방안 발표
박화목 대표 지분 39.93%, 특수관계인 포함 57.40%로 안정적 지배구조 유지

 

 

🔍 투자 포인트 — 왜 기관들은 847대 1로 몰렸나

실적이 꺾이고 있는데 기관들이 왜 그렇게 많이 참여했을까요? 이유가 있어요.

투자 포인트 핵심 내용
K-패션 첫 상장 K-뷰티에 이어 K-패션이 글로벌 관심을 받는 시기에,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 최초 코스닥 상장이라는 상징성
검증된 중국 수요 샤오홍수 월 검색 2억 회,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4년 만에 11억→886억으로 성장. 직진출 전환 후 수익성 개선 기대감
D2C 구조 자사몰 매출 비중 64.7%, 회원 43만명. 고객 데이터를 직접 갖고 수수료 없이 파는 구조는 장기적으로 마진 방어에 유리
자체 IP 경쟁력 외부 라이선스 없이 자체 개발한 그래픽 IP. 공장 없이 카테고리를 무한 확장 가능한 구조 (의류→슈즈→키즈→향수→홈 등)

 

 

📌 앞으로 봐야 할 체크포인트

상장 이후 이 회사가 진짜 반등을 할 수 있는지, 아니면 실제로 피크아웃인지는 아래 지표들을 꼭 확인해보세요.

📍 CHECK 1. 2026년 2분기 실적 — 1분기 부진이 일시적인지 추가 확인 필요

📍 CHECK 2. 중국 티몰 오픈(6월 1일 목표) 이후 초기 반응 — 직진출 성과가 진짜인지 판단하는 첫 번째 지표

📍 CHECK 3. 상하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일정과 초기 매출 흐름

📍 CHECK 4. 마르디 우먼 매출 회복 여부 — 2025년 959억에서 반등하는지

📍 CHECK 5. 신규 브랜드(베이컨트 아카이브·헬로선라이즈) 매출 비중 확대 — 현재 4% 수준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보여주는지

📍 CHECK 6. 상장 직후 오버행 소화 여부 — 유통가능 물량(40.98%)이 일시에 쏟아지면 단기 주가 부담

 

 

💬 종합 시각

피스피스스튜디오는 분명히 매력적인 회사예요. 브랜드 파워, D2C 전환, 중국 수요 검증까지 스토리는 탄탄합니다. 문제는 그 스토리가 현재 숫자로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거예요. 실적 둔화가 회사 말대로 일시적이라면 중국 직진출 성과가 나오는 2026년 하반기~2027년에 주가 재평가 기회가 올 수 있어요. 하지만 만약 브랜드 수명 자체가 꺾이는 거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공모주 단기 수익보다는, 6월 8일 상장 직후 오버행 소화 여부2분기 실적 발표를 확인한 뒤 대응하는 전략이 현명할 수 있어요. '마르디 메크르디가 K-패션의 랄프로렌이 될 것인가, 아니면 반짝 유행에 그칠 것인가'를 가르는 변곡점이 바로 지금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공감이나 댓글이 저한테는 큰 힘이 돼요 🌿

 

⚠️ 본 글은 개인적인 정보 정리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항상 본인에게 있습니다.